슈타이들 부 컬처: 매직 온 페이퍼 요약
- 서울 전시 추천
- 평일 관람 추천(여유롭게 전시 관람 가능해요.)
- 책이나 인쇄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에게 좋은 전시일 듯 합니다.
- 책을 만드는 공정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고, 재질별로 종이를 다 만져볼 수 있습니다.
- 책장에 1,000여권의 헤리티지 서적이 있고, 직접 읽어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8-8
관람 시간: 매일 10:00 ~ 19:00
매월 첫주 월요일 휴관 / 입장마감 18:00
전시기간: 2024.09.14 ~ 2025.02.23
내돈
안녕하세요.
원라인정보 김동동입니다.
오늘은 서울 종로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
슈타이들 북 컬처: 매직 온 페이퍼에 대한 관람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한건 월요일 오후 1시쯤 이였습니다.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사람이 있었고, 10팀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입구로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예매내역을 확인하고 입장을 할 수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가 시작됩니다.
슈타이들은 출판 인쇄로 높게 평가받는 게르하르드 슈타이들이 1969년에 설립하여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전설의 출판사라고 합니다.
1,000권 이상의 책을 만들었고, 책이 예술이고, 예술이 책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번 전시를 방문한 이유는 제가 하는 업무 중에서 매뉴얼이나 라벨을 구매하는 일도 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슈타이들에서 제작한 책에 대해서 어떻게 책을 만들었는지, 누구와 작업을 진행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종이는 감정이다. 각 종이마다 감정의 다른 온도가 존재한다
여기서는 종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었고, 종이에는 해당 종이가 어떤 재질의 종이인지 적혀 있었습니다.
책이나 잡지를 읽을 때 별로 관심 없이 지나갔던 종이의 재질이였는데, 전시를 관람하면서 어떤 인쇄물에 따라 종이의 재질을 다르게 하는 이유가 다 있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조금 새로웠습니다.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제가 반가운 느낌이 들었던 Pantone Formula Guide였어요.
실제로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했고, 어떤 색상이 들어가 있는 것을 인쇄할 때 팬톤 가이드를 참고해서 제작을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팬톤 가이드도 종이 재질에 따라서 색상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건 두가지 종류였어요.
그런데 찾아보니까 더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가격도 비싸네요?
전혀 몰랐습니다...
우리는 종이를 꽃처럼 운반합니다.
게르하르드 슈타이들
여기서는 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나와있었어요.
뭔가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슈타이들에서 같이 작업했던 작가들의 영상도 상영하고 있었고,
My favorite letter is Q
게르하르트 슈타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알파벳인 Q에 대해서 다양한 폰트를 사용하여 표현되어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고, 사용하고 있는 A4(21x29.7cm)가 독일 표준화 연구소(DIN)dptj 1922년에 처음 발표했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좋았어요.
아마 저 말고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
여기는 조금 특이했던 게 책을 전시회로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더라고요.
어떻게 꾸미면 전시회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이 나와있고, 실제로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느낌이였지만 귀찮아서 하지는 않을 거예요...ㅎㅎ
슈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상과 의자 그리고 조명아래에서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 책들이지만 다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포기했어요...
디지털은 잊기 위해 만들어졌고, 아날로그는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로버트 폴리도리
오늘은 슈타이들 북 컬처: 매직 온 페이퍼 전시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는 정말 좋은 전시였어요.
새롭게 알게된 부분도 있고,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보니까 좋았어요.
그라운드 시소 전시 추천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그럼 들어가세요, 멀리 안 나가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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